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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42

치매와 허리 통증 사이, 말 없는 고통을 살피다 --> 치매와 통증 사이, 말 없는 고통을 살피다📌 목차오늘의 기록, 시작하는 마음하루의 장면들: 기억과 감정돌봄 팁과 작은 루틴자주 묻는 질문요약 & 다음 기록 안내오늘의 기록, 시작하는 마음어제는 아내와 함께 서울 강남에 있는 척추 전문 병원을 다녀왔다. 오래전, 그러니까 15년쯤 전에 아내는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때는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던 시절이었고, 젊은 나이였기에 큰 병이라 생각하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세월은 몸에도 흔적을 남긴다. 운동량이 줄고 체중이 늘면서, 다시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고 종아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마비 증상까지 나타났다. 하루의 장면들: 기억과 감정몇 달 전부터는 동네 병원에서 주사 치료도 받고, 물리치료도 이어갔다. 하지만 통증은 점점 더 심해졌고, 마.. 2025. 10. 1.
“치매 돌봄, 약 조정 이후의 흔들리는 시간들 --> “치매 돌봄, 약 조정 이후의 흔들리는 시간들📌 목차오늘의 기록, 시작하는 마음하루의 장면들: 기억과 감정돌봄 팁과 작은 루틴자주 묻는 질문요약 & 다음 기록 안내오늘의 기록, 시작하는 마음한 달 전, 아내의 치매 약을 조정했습니다. 보호센터를 다녀온 뒤 심리 상태가 비교적 안정되어 보여, 병원에서는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약을 줄이자고 했지요. 저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결정이 옳았는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하루의 장면들: 기억과 감정약을 줄인 이후 아내는 말수가 줄고, 멍한 표정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틀어지는 순간, 욕설과 폭력적인 반응까지 따라옵니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입니다. 이 거칠어진 변화를 감당하는 일이 점점 더 힘겨워집니다.병원은 다음 진료.. 2025. 9. 24.
치매 돌봄의 시작, 오늘 꼭 알아야 할 정보 --> 치매 돌봄의 시작, 오늘 꼭 알아야 할 정보📌 목차처음 마주한 진단, 멈춰 선 마음진단 직후 가족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돌봄 루틴을 만드는 작은 팁들자주 묻는 질문요약 & 다음 기록 안내처음 마주한 진단, 멈춰 선 마음“치매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말에 두 손을 꼭 쥐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낯선 단어 하나가 가족의 공기를 바꿔놓았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의 하루는 조금씩 달라졌습니다.돌봄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익숙한 풍경이 낯설어질 때, 식사 순서를 잊을 때, 부드러운 눈빛 하나와 반복되는 설명이 새롭고 중요한 일상이 되었습니다.진단 직후 가족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처음 진단을 받은 후에는 막막함이 앞섭니다. 그러나 다음의 핵심 포인트 몇 가지를 기억하면, 감정의 물결 속에서도 .. 2025. 9. 15.
치매로 잠 못 드는 밤, 가족이 할 수 있는 5가지 바로 위 삽입) --> --> 치매로 잠 못 드는 밤, 가족이 할 수 있는 5가지📌 목차오늘 밤의 마음, 시작하는 말1. 작은 터치, 큰 위안—손을 잡아주세요2. 익숙한 소리, 안심의 배경음3. 밝기 조절, 평온의 빛4. 짧은 대화, 기억의 흔들림을 달래기5. 밤의 루틴 재정비—작은 준비의 힘요약 & 다음을 위한 다짐오늘 밤의 마음, 시작하는 말조용한 밤, 분침 소리만이 흐르고 있을 때, 치매를 앓는 가족의 눈빛에 불안이 번집니다. 그 불안을 함께 나누는 순간,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가장 단단한 위로가 됩니다. 오늘은 잠 못 드는 밤, 가족이 할 수 있는 5가지 작은 실천을 감성적으로 적어 보려 합니다. 1. 작은 터치, 큰 위안—손을 잡아주세요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따뜻한 손길. 잠 못 드는 밤, 옆.. 2025. 9. 10.
초로기 치매 환자일수록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 초로기 치매 환자일수록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 그녀는 여전히 건강했다예전엔 아침 일찍, 그녀는 어김없이 부엌에 섰다. 주전자에 물을 붓고, 커피머신을 누른다. 몸짓 하나하나엔 리듬이 있었고, 손놀림에도 익숙함이 남아 있었다. 작년까지만 보더라도 그 모습만 보면 치매라는 단어는 떠오르지 않는다.하지만, 오늘 아침 나는 세탁기 앞에서 그 착각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세탁기 안의 종이눈보라세탁을 끝낸 나는 기분 좋게 뚜껑을 열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바람결에 날리는 하얀 종잇조각들이 나를 맞이했다. 수건도, 속옷도, 티셔츠도 전부 흰 가루에 뒤덮여 있었다. 처음엔 누가 휴지를 주머니에 넣었나 싶었지만, 곧 깨달았다. 일회용 종이 팬티였다. 그 낯익은 질감의 가루는 종이팬티가 세탁기에 함께 들어가 분쇄된.. 2025. 8. 4.
진료실 문 앞에서 무너졌던 날, 보호자로서의 외로움 진료실 문 앞에서 무너졌던 날, 보호자로서의 외로움 진료라는 이름 아래 지워진 마음들아내가 초로기 치매를 진단받은 지 4년이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병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었고,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돌봄의 시간은 익숙해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외로워지는 일이더군요.저는 보호자로서 꾸준히 분당 s대학병원 외래 진료를 받아왔습니다. 3개월마다 병원을 찾았지만, 진료실 문을 열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늘 같았습니다. 기대보다는 체념이 앞섰고, 상담보다는 루틴이 반복될 뿐이었습니다.3개월마다 반복된 진료의 허무함진료실 안에서 오간 말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어땠어요? 환자는요? 보호자는요?" 그게 다였습니다. 증상 변화도, 약물 반응도, 일상 속 어려움도 나누고 싶었지만, .. 202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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