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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38

희미한 눈동자 속에 남은 감정만이 말을 겁니다 희미한 눈동자 속에 남은 감정만이 말을 겁니다✅ 요약:아내와의 대화는 점차 사라지고, 일방적인 돌봄과 감정 소모 속에서 독박 간병인의 외로움을 절절히 느낀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주간보호센터라는 선택을 통해 새로운 돌봄의 형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많이 외롭습니다. 아내와의 정상적인 대화는 이미 오래전에 멀어졌습니다. 치매는 단순히 기억을 잃는 병이 아니라, 삶의 연결 고리를 하나씩 끊어가는 병입니다. 부부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조차 불가능해지는 현실. 이젠 제가 말을 걸어도 아내는 일상적인 부부간 다정다감한 대화는 반응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마치 벽을 보고 혼잣말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예전에 아내는 누구보다 배려심 깊고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감정보.. 2025. 6. 1.
그땐 몰랐습니다, 아내가 치매였다는 걸 그땐 몰랐습니다, 아내가 치매였다는 걸반복되는 말, 그게 신호일 줄 몰랐습니다처음엔 정말 몰랐습니다. 아내가 치매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녀는 언제나 밝고 온화한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에게 그런 병이 찾아올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직장에 바빠서 아침 일찍 나가고, 저녁 늦게 들어오면 피곤에 지쳐 잠들기 일쑤였죠. 그런 일상을 반복하다 보니, 아내에게 너무 소홀했던 시간이 얼마나 컸는지 뒤늦게야 알게 됐습니다.50대 초반, 초로기 치매라는 진단아내가 본격적으로 치매 판정을 받은 건 2022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판정 이전 7~8년 전부터 이상 신호가 있었습니다. 당시 아내는 50대 초반이었고, '초로기 치매'라는 단어는 우리 부부에게 너무 생소했죠.가끔 같은 말을 반복했고, 무언가..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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