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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치매일기, 오늘의 마음과 돌봄을 기록합니다

by 아내의 치매일기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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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일기, 오늘의 마음과 돌봄을 기록합니다

다리 통증을 호소중인 치매환자가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미지
다리 통증을 호소중인 치매환자가 무릎을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이미지

 

오늘의 기록, 시작하는 마음

오늘은 돌봄자의 시선에서 다시 한번 감정과 신체 증상의 연결고리를 돌아보는 하루였습니다. 치매는 단지 기억의 병이 아니라, 표현의 병이기도 합니다.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선, 우리는 매일 조금 더 섬세해져야 합니다.

 

하루의 장면들: 기억과 감정

아내는 현재 허리디스크 치료 중입니다. 그러나 진료 때마다 담당 의사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의 고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돌봄 자인 제 입장에서 관찰한 내용을 함께 전달해 보지만, 때로는 의사도 판단을 어려워합니다.

산책은 우리의 작은 일상입니다. 출발할 땐 미소도 짓고, 손을 흔들며 나섭니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난 뒤 돌아오는 길, 아내의 표정은 굳고 무거워집니다. 처음엔 단순한 기분 변화라 생각했습니다. 치매환자에겐 흔한 감정기복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 우울한 표정 뒤에 숨은 신호를 알게 됐습니다.

MRI 촬영을 통해 허리디스크로 인해 다리에 쥐가 나며 통증이 심해지는 시점이 정확히 1시간 즈음이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내는 매일 같은 고통을 겪고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해 저조차도 몰랐던 것입니다.

관련글: 치매 초기 신호, 가족 돌봄 가이드

돌봄 팁과 작은 루틴

24시간을 함께 하더라도,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신체적 통증은 감정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산책 전 스트레칭을 도입하고, 돌아오는 길엔 의자에 앉아 다리 마사지를 합니다. 수면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허리 찜질도 해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루틴은 의학적 처방이 아닌, 가족으로서 쌓은 경험의 결과물입니다. 전문 조언이 아니며, 같은 상황의 누군가에게 단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기록은 매일 써야 할까요?
    가능한 빈도를 정해 지속성을 우선하세요(예: 주 2~3회).
  • Q. 사진은 어떻게 넣나요?
    사생활 보호를 우선하고 풍경·소품 중심. 이미지에 alt 텍스트 필수.
  • Q. 전문 정보는 어디까지?
    의료 조언은 피하고, 신뢰 가능한 자료와 경험 기반의 일반 정보만.

요약 & 다음 기록 안내

✅ 오늘의 요약
  • 치매환자는 표현하지 못해도 몸이 말하고 있다.
  • 관찰과 기록은 의사보다 빠른 진단의 실마리가 된다.
  • 아내는 11월 중순 디스크 시술을 받을 예정이며, 회복을 기원한다.

지금, 3줄이라도 기록해 보세요. 오늘의 마음이 내일을 덜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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