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돌봄, 약 조정 이후의 흔들리는 시간들
오늘의 기록, 시작하는 마음
한 달 전, 아내의 치매 약을 조정했습니다. 보호센터를 다녀온 뒤 심리 상태가 비교적 안정되어 보여, 병원에서는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약을 줄이자고 했지요. 저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결정이 옳았는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하루의 장면들: 기억과 감정
약을 줄인 이후 아내는 말수가 줄고, 멍한 표정이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감정이 틀어지는 순간, 욕설과 폭력적인 반응까지 따라옵니다.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입니다. 이 거칠어진 변화를 감당하는 일이 점점 더 힘겨워집니다.
병원은 다음 진료일이 두 달이나 남았고, 연락도 쉽지 않습니다. 대학병원의 바쁜 일정 속에서 환자 가족의 목소리는 자주 묻히곤 합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도 난처해하십니다. 샤워 하나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돌아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치매 초기 신호나 가족 돌봄 가이드를 다시 들춰보게 됩니다. 하지만 정답은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돌봄 팁과 작은 루틴
문득, 작은 결심을 했습니다. 전화 연결이 어렵다면 메일이나 진료과에 간단한 메모라도 남겨보자고요. 나 혼자 끙끙 앓기보다, 전문가의 회신이라도 받아볼 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감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 이건 가족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수 있지만, 나는 또 아내의 옆자리를 지킬 겁니다. 그것만은, 내가 선택한 사랑의 방식이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 Q. 기록은 매일 써야 할까요?
가능한 빈도를 정해 지속성을 우선하세요(예: 주 2~3회). - Q. 사진은 어떻게 넣나요?
사생활 보호를 우선하고 풍경·소품 중심. 이미지에 alt 텍스트 필수. - Q. 전문 정보는 어디까지?
의료 조언은 피하고, 신뢰 가능한 자료와 경험 기반의 일반 정보만.
요약 & 다음 기록 안내
- 약 조정 이후 감정 변화가 두드러졌고, 대응이 쉽지 않음.
- 전문가와의 연결이 어려울 때는 메모나 이메일도 하나의 방법.
- 돌봄은 사랑의 한 형태이고,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킨 나를 안아줄 것.
지금, 3줄이라도 기록해 보세요. 오늘의 마음이 내일을 덜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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